야외 테이블 만들었습니다.

마누하님의 직장 동료들께서 오신다고, 번듯한 야외 테이블을 만들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기성품을 구입할 생각으로 일부러 곤지암에 있는 홈우드에 가서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보았습니다만, 마누하님이 마음에 들어하질 않더군요.
기성품을 구입하는 것과 제가 직접 만드는 것을 비교해 본 결과, 가격 대비 성능에서 월등하다는 것을 마누하님이 눈치 챘습니다.
그래서 테이블을 디자인하고, 나무를 주문했습니다. 나무는 2*4와 2*6입니다.

의자도 2개를 연결해서 하나의 의자로 만들고 오일 스테인을 다시 칠했습니다. 중간에 다리가 하나 더 들어가야 할 계획이었는데, 일단 중간 다리는 빼버렸습니다.

나무에 박을 피스못은 75m/m짜리 한 봉지(200개)를 샀는데, 몇 개만 남았습니다. 약 190개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나무에 먼저 구멍을 뚫기 위해 3m/m짜리 드릴 비트를 사용했습니다.
시간은 약 10시간 정도, 하루 반나절 걸렸습니다.

제작비는 나무값, 오일 스테인, 나무 절단비, 운반비까지 포함해서 36만원 들었습니다.
이런 테이블 2개를 만드는 가격으로는 저렴한 편이라고 봅니다. 저희가 본 기성품은 나무도 훨씬 얇고 조악한 상태인데도 6인용이 30만원이었습니다. 그리버님 댁 파고라에 있는 야외 테이블이 35만원 정도 하니까, 제가 만든 테이블을 구입한다면 1개당 적어도 50만원쯤은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